눈내린 창경궁 겨울 설경

창경궁 명정전 월랑

서울에 눈이 내린 다음날. 평일 낮 시간, 추운 날씨 탓이었는지 창경궁에 방문한 관람객은 많지 않아 눈덮힌 창경궁 경내를 오롯이 둘러볼 수 있었어요. (실상은 강한 바람에 날리는 눈발과 꽁꽁 얼어붙은 손과 귀...)

창경궁 명정전

가지만 앙상한 나무들 사이에 고요함이 내려앉아 순백이 펼쳐진 창경궁. 매표소 옆 흥화문을 지나 옥천교를 넘으면 바로 만나게 되는 명정전. 조정에 눈이 가득 쌓여 고즈넉한 분위기가 도드라져 보여요.

춘당지

꽁꽁얼어붙은 춘당지. 이 호수가 이렇게 어는 건 이번에 처음 보는데. 춘당지를 둘러가는 관람로는 위험해서인지 통제되어있었고 바깥쪽에 조금 높은 길로 둘러볼 수 있었다.

갑자기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눈폭풍이 되어버린

처마 끝 고드름

문정전

옥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