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아펠가모 광화문점에서 진행된 결혼예배 본식스냅 메인촬영 다녀온 후기 포스팅 공유해요.
아펠가모 웨딩홀들의 전반적인 특징은 조금 어둡지만 차분하고, 목재로 인테리어 되어있어 전체적으로 우드톤의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채플웨딩에도 잘 어울리는 구조라서 예배 형식의 결혼식을 계획하시는 신랑신부님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고, 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웨딩홀 중 한 곳이에요. 예식 간격도 1시간 30분 씩이라 결혼예배 형식으로 진행하셔도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예식 진행이 가능한 점도 큰 장점이죠.
이번 촬영은 결혼예배 형식으로 진행된 채플웨딩이었어요. 성스러운 결혼식 순간 함께 축복할 수 있어 저도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컨벤션 타입의 웨딩홀들처럼 크고 화려한 장식이나 높고 웅장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차분하고 따뜻한 아펠가모에서의 촬영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광화문점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빛새김의 따뜻한 사진 톤과도 잘 어울리는 분위기라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어요. 아펠가모 웨딩을 준비중이시라면 저희 사진과 웨딩홀 느낌도 함께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반포점에서의 촬영 포트폴리오도 페이지 하단에 링크 남겨놓을게요.
베뉴 : 아펠가모 광화문점
촬영 : 본식 메인 스냅 / 빛새김 대표 1인 촬영
함께할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 그럼 사진으로 아펠가모 웨딩홀 본식 촬영 후기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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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새김은 1인 작가가 운영해요. 상담부터 촬영, 편집까지 직접 진행하고있어요.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과 저만의 빈티지한 감성으로 온전히 두분을 위한 결혼식을 담을게요!
본식촬영 예약문의는 아래 카카오톡 채널 링크로 들어오셔서 말씀 남겨주세요!
http://pf.kakao.com/_rlUxexb/chat
본식스냅 포트폴리오
신부대기실
본식 진행 웨딩홀 내부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모습 찍을 땐 왜 괜히 제가 맘이 뭉클해질까요. 신랑신부님께 부모님보다 더 꼭 안아주세요 하고 말씀드리곤 해요. 부모님 눈을 보면 바로 눈물 터질 것 같다는 말씀도 해주시는데요. 그런 경우는 흐르는 눈물을 어찌할 수 없지만.. 그러지 않으시다면 포옹하고 바로 나오시기 보다는 조금 더 부모님의 얼굴을 바라봐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순간에 나오는 부모님의 모습은 이때가 아니면 다시 보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본식스냅 특성상 주인공인 신랑신부님께 사진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이때만큼은 부모님의 모습을 담아드려요. 홀 내부에 흩날리는 감정들이 이 때 카메라로 모여드는 기분이 들어요. 그 감정들을 온전히 제가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뷰파인더에 들어오는 표정들과 행동들에서 부모님의 마음을 신랑신부님께서 읽으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
아펠가모는 신랑신부 행진 때 하객분들이 직접 꽃잎을 뿌려 플라워샤워를 만들어주시는데요. 함께 참여해서 만들어가는 결혼식이라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 긴장되는 순간이지만, 저와 하객분들이 꽃 뿌리는 타이밍을 맞추는 과정도 유쾌하고 재밌는 과정이고 화면에 기록되는 장면들을 보면 제가 더 기쁘고 보람찬 순간이니까요.
두 분의 결혼식이 이후에도 항상 반짝반짝 빛나기를 바라는 저의 마음을 담아. 원판촬영에서 놓칠 수 없는 장면이 바로 이 플래시컷이죠. 인스타그램이나 상담채널에서도 이 사진으로 문의 주시는 신랑신부님들이 많으신데요. 빛새김에서 대표사진으로 밀고있는 시그니처 컷이기도 한 이 반딧불이컷! 요즘은 원판 진행하면서 플래시 장면이 보편화 되었지만, 불빛들 하나하나 별처럼 빛나는 빛갈라짐은 저만의 본식스냅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 같은 장면이라도 더 아름답게 남겨드리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게요!
폐백실 촬영
폐백실에서 드레스 환복하시는 경우가 많죠. 최근에는 폐백을 생략하시는 신랑신부님들이 많아지셔서, 따로 한복 입고 찍은 사진이 없어 아쉬워 하시는 경우가 있으실텐데요. 한복 입고 연회장으로 인사차 이동하시기 전에 폐백실에서 한복사진도 찍어드리고 있어요. 빛새김 스냅은 예식 이후 연회장 촬영까지 쭉 이어서 사진 담아가실 수 있어요. 자리 옮기는 중간에 몇 분 걸리지 않는데 놓치면 너무 아까운 장면이잖아요?
결혼식 당일에는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버려서 어떤 사진을 찍었나 기억하기 어렵지만, 나중에 파일 받아보실 때 '아 맞아 이런 사진도 찍었구나 잘 찍었다' 생각하실 수 있도록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사진에 대해서는 아쉬움 없게 촬영하고 있어요. >_<
두분의 새로운 인생 첫 걸음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된 자리였습니다 :) 언제나 주님 안에서 행복하고 평안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