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태풍이 지나고 맑게 갠 여름날.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 호텔 야외 마당에서 한독 국제커플의 한국 전통혼례연이 열렸어요. 감사하게도 빛새김사진관에 행사 전체의 사진촬영을 맡겨주셔서 대표인 제가 직접 촬영 다녀왔습니다.
경원재는 송도 센트럴파크와 주변의 고층 빌딩 숲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한옥의 자태를 보여주는 장소에요. 사진에서도 한옥 뒤로 자리잡은 초현대식 건물들이 많이 들어오는 인상적인 곳이기도 하구요. 처음 촬영했을 때는 건물들과 한옥이 조화롭게 보일까? 걱정하기도 했었는데요. 촬영으로 자주 오가다보니 오히려 한옥에서의 결혼식을 더 의미있게 부각시켜주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전통한옥이 익숙하지만 생경하기도 하다보니 자주 접할 수 없는 도시에서는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로 선택하시는 것 같아요.
이번 촬영은 예식 전에 한복스냅촬영을 먼저 진행했구요. 한자로 이뤄진 전통혼례 예식 순서가 신랑신부님께는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어서 집례, 수모님들과도 합을 맞춰보는 리허설에도 시간을 꽤 할애해서 진행됐습니다. 예식 전으로 메이크업과 의상, 사전촬영과 리허설 까지 고려해서 준비하시는 시간을 충분히 여유롭게 계획 잡으시기를 추천해요.
경원재에서의 서양식 웨딩 포트폴리오도 페이지 하단에 링크 남겨놓을게요. 제가 진행하는 본식스냅 촬영에 대한 사진들과 전통혼례, 한옥웨딩촬영에 대한 사진들도 확인해보실 수 있게 링크 함께 게시하니 신랑신부님께서 계획하시는 결혼준비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독일에서 한달음에 날아와준 신랑님의 친구분들께서 기럭아범과 가마꾼 역할을 맡아 더 의미가 컸던 전통결혼식. 처음 입어보는 한복이었을텐데도 금방 적응하고 좋아하시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친구들과의 우정이 정말 멋져보여서 사진으로도 많이 담아드렸어요. 결혼식에 와주신 하객분들께서도 예뻐해주시고 함께 즐거워해주셨던 행복 뿜뿜했던 결혼식 함께해요 :)
한옥웨딩 / 전통혼례 스냅 촬영 더 보기
빛새김 본식 촬영 문의하기
빛새김은 1인 작가가 운영해요. 상담부터 촬영, 편집까지 직접 진행하고있어요.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과 저만의 빈티지한 감성으로 온전히 두분을 위한 결혼식을 담을게요!
전통혼례는 물론 한옥에서의 결혼식, 경원재 스냅 현장에서의 많은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요. 빛새김사진관이 촬영한 사진들 확인해보시면서 촬영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본식촬영 예약문의는 아래 카카오톡 채널 링크로 들어오셔서 말씀 남겨주세요!
http://pf.kakao.com/_rlUxexb/chat
사진 포트폴리오
사전스냅촬영
단아하고 정갈한 톤으로 준비해오신 한복 입으시고 스냅촬영을 먼저 진행합니다.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산수화 한 폭 배경에 걸어두고 촬영하는 기분이었어요. 그 느낌 그대로 사진으로 받아보실 수 있게 촬영해봅니다. 빈티지한 색감으로도 후보정 진행해서 디지털 촬영과는 또 다른 느낌의 사진 받아보실 수 있게 작업 진행했습니다.
사실 경원재의 한옥과 한복이면 어느 포인트에서나 예쁜 사진이 나온다는 거! 신랑신부님께서 사전촬영도 본식 만큼 중요하게 생각해주셔서 예식 이후의 폐백(혹은 연회장 인사) 촬영을 제외하고 그 시간을 앞으로 옮겨 촬영 구성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촬영구성 안에서 이렇게 필요하신 부분이 있다면 조정이 가능하니 참고하셔서 본식 계획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전통혼례 본식 진행 사진
혼례복으로 갈아입은 후 야외마당으로 이동합니다. 집례가 혼례가 시작됨을 알리는 거례선언으로 출발합니다. 국악으로 연주되는 축하공연이 진행되기도 하구요. 식을 구성하는 부분은 혼례담당업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예식순서는 대부분 앉아서 이뤄지구요. 한자로 된 식순 용어들이 낯설기도 하고, 절하는 순서나 횟수 등 설명만으로는 바로 습득하기가 어렵게 들리더라구요. 리허설 때 연습시간을 많이 가져가는 이유가 있었네요. 본식 진행될 때도 수모님들께서 원활하게 잘 도와주시기 때문에 식 진행방식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야외결혼식의 유일한 단점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야외촬영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웨딩홀에서 신랑신부님을 부각시켜주는 화려한 조명도 정말 좋지만, 자연광을 받아 표현할 수 있는 색감표현을 따라갈 수는 없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비가오면 비가오는대로, 화창하면 또 화창한대로 그날의 분위기를 사진에 그대로 담아드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옥의 주재료인 나무가 주는 고유의 느낌이 제가 표현하는 따뜻한 색감과 분위기와도 잘 맞아 떨어져서 전통혼례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야외결혼식과 한옥스몰웨딩은 놓치지 않고 함께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답니다. (촬영자의 입장에서는 예식 시간이 여유로워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매우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있겠네요 ^^)
두 분의 성혼행진을 마지막으로 혼례의 모든 순서가 끝납니다. 이후 가족사진과 하객분들과의 단체사진 촬영까지 카메라에 알차게 담아왔습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출발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던 순간. 소중한 순간을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하는 모든 날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