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MJ컨벤션 결혼식 촬영 다녀와서

MJ 다이너스티 결혼식 촬영. 보통은 MJ 웨딩홀 자체 스튜디오에서 메인스냅과 원판촬영을 잡기 때문에 그동안 서브스냅으로만 MJ를 다녀왔었는데, 이번 촬영은 내가 메인스냅을 잡아 원판과 스냅촬영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신랑신부님께서 빛새김이 본식메인으로 촬영해줬으면 좋겠다 해주셔서, 예약 당시에 웨딩홀 스튜디오와도 메인과 서브 역할을 조정 해주셨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본식스냅 사진작가의 시선에서 보는 MJ컨벤션에서의 결혼식과 전반적인 웨딩홀 느낌, 촬영하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후기를 가볍게 작성했다. 전체 예식 순서를 따라가며 촬영한 본식스냅 포트폴리오를 주요장면들 9컷 먼저 소개하고, 아래에 다이너스티홀에서의 다른 결혼식 촬영 포트폴리오와 이번 예식의 전체 포트폴리오 사진 순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이너스티홀 결혼식 주요장면


MJ 다이너스티홀 본식스냅 더 보기

그동안 부천웨딩홀 MJ에서 촬영했던 촬영본들. 그 중에서도 다이너스티홀에서의 촬영들을 골라봤다.

 

MJ컨벤션에서의 더 특별한 결혼식 스냅 - 다이너스티홀 웨딩본식스냅 서브촬영 - 빛새김사진관 -

MJ컨벤션 본식스냅 다이너스티홀MJ컨벤션 웨딩홀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한 본식스냅 서브촬영 후기 사진 포스팅입니다!​. 웅장한 홀 규모에 높은 천고에서 풍성하게 떨어지는 플라워샤워가 정

bitsaegim.kr

 

MJ컨벤션 다이너스티홀 웨딩본식스냅 서브스냅 [빛새김사진관] 부천 엠제이 스냅촬영 어두운 웨

MJ컨벤션 본식서브스냅 촬영부천 MJ컨벤션 3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된 본식서브촬영 다녀왔습니다. 퇴장때 버진로드 천장에서 떨어지는 풍성한 플라워샤워가 매력적인 홀이죠. 저의 엠제이웨

bitsaegim.kr

 

MJ컨벤션 다이너스티홀 본식서브스냅 [빛새김]

부천 소사역 MJ컨벤션 웨딩홀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된 본식스냅 서브스냅촬영 후기사진 포스팅입니다! 홀 천장에서 풍성하게 떨어지는 플라워샤워가 정말 아름다운 웨딩홀이죠. 다이너스티홀

bitsaegim.kr


MJ컨벤션 본식스냅 다이너스티홀 예식 전체 포트폴리오

신부대기실

웨딩홀 내부 샵을 이용하셔서 예정 시간보다 일찍 만나 신랑신부님과 가족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었다. 웨딩홀에 일찍 도착해 먼저 인사드리면서 카메라와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가는 시간으로도 활용한다. 예비대기실에서 앞타임 신부님 기다리면서 부모님 사진도 많이 담았고, 하객들이 많이 오기 전 여유있게 준비하는 모습들도 자연스럽게 담아드릴 수 있었던 시간. 

계약시간 딱 되면 시작하기보단 예식 전후로도 시선을 더 두면 가볍지만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사진들도 담을 수 있다. 조금 경직될 수 있는 본식사진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편.

MJ컨벤션에서는 다이너스티홀 외에도 그랜드볼룸 파티오볼룸 예식 모두 신부대기실에서 직계가족사진 선원판 촬영을 진행한다. 예식 간격이 1시간 10분 씩이라 홀 대관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은데. 본식스냅 촬영하는 입장에서도 시간을 여유롭고 유연하게 더 쓸 수 있어 긍정적인 면이라고 본다. 11시, 11시30분 등 첫타임 예식에서 무조건 선원판 촬영하는 것과 같은 이치.

양가 직계가족 선원판 촬영을 마치고 하객분들과의 기념촬영으로 신부대기실 스냅 촬영 쭉 이어진다. 다이너스티홀 신부대기실은 꽃장식이 신부님을 가득 둘러싸는 구조라 정면사진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다양하고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어 좋아하는 공간. 대기실 자체 공간도 넓어서 여러 촬영업체들이 있었지만 함께 촬영하는데도 크게 무리가 없었다.

본식 진행

첫 순서로는 화촉점화가 진행되는데, 양가의 혼주분들께서 차례로 입장하셔서 함께 불을 밝혀주셨다. 신랑신부 뿐 아니라 부모님께서도 각각 버진로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함께 받는다는 의미가 더 크게 와닿아서 좋았던 방식. 양가 어머님들께서만 입장하셔서 화촉점화를 하던 방식에서 조금씩 변해가는 중인 듯 하다. 

신랑님은 버진로드에 서서 입장하고, 신부님은 웨딩홀 한켠에 마련된 공간에서 커튼이 걷히며 입장하게 되는 방식. 사진찍는 입장에서도 다양한 장면들로 사진들이 너무 천편일률적이게 나오지 않게 구성되어있어 어떤 구도가 좋을까? 자리를 어디로 잡아야할까? 등등 촬영 전에 즐거운 고민을 하게 하는 웨딩홀.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후술하겠지만 다이너스티홀은 버진로드 출발선상에 바로 벽이 붙어있는 구조라서 촬영거리 확보가 조금 어렵다는 점 정도일까.

스팟라이트 조명도 버진로드를 걸어가는 인물들의 속도에 잘 맞춰 따라가는게 칭찬할 포인트. 이게 안되는 웨딩홀들이 꽤 많은데, 자동으로 세팅된 값으로 '응 걸어와~ 조명빛은 먼저 간다' 하는 곳들이 많아서 걷기 시작하는 부분만 깔끔하게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얼마나 고마운지.

이번 결혼식은 주례, 부모님 덕담 없이 간소화해서 진행됐다. 식순이 늘어나면 더 다양한 순간들 여러 구도에서의 촬영들도 할 수 있지만, 뒤에 원판촬영 시간이 촉박해지는 딜레마에 빠진다. 그래서 신부대기실에서 선원판 진행하는 것으로 웨딩홀 자체에서 진행하는 것이겠지만. 웨딩홀 대관이 1시간 10분 텀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신랑신부가 함께 낭독하는 성혼선언 이후 신랑님이 직접 불러주신 축가. 버진로드 쪽으로 자리를 잡아 인상적인 장면들도 촬영할 수 있었다.

사회자님의 센스로 노래 중간에 휴대폰 플래시를 켜주셔서 하객분들께서도 다같이 플래시를 켜주셨다. 콘서트 응원봉같은 느낌으로도 보였는데, 빛나는 순간들로 잘 표현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

축가 이후엔 신랑신부님이 부모님께 헌정하는 영상을 직접 만들어 함께 보는 시간을 가졌고 스크린에 시선들이 향해 있어 영상에 집중하고 계시는 부모님 모습을 이때 많이 담을 수 있었다. 예식 식순을 예식 전에 미리 받아서 체크해두고 당일 중간중간 어느 순서에 어떤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지도 계획하며 촬영하는데, 당일 어수선한 분위기에 실수를 방지하는 필수작업.

부모님과 하객분들께 인사드리며 준비된 식순은 모두 종료. 행진과 플라워샤워 컷 준비로 사진작가로서는 더 긴장하게 된다. 연습이고 재촬영이고 없이 자리잡고 원샷에 원하는 장면들을 다 담아내야하기 때문.

다이너스티홀 플라워샤워는 위치, 구도는 머릿속에 구상이 되어있어서 버진로드 행진으로 걸어오는 신랑신부를 어떻게 더 예쁘게 담을까가 이 시점에서는 중요했다. 다이너스티 특성상 버진로드에 인물이 그대로 비춰 반영되어 나타나기에 신랑신부의 모습과 버진로드에 나타나는 모습들까지도 신경을 많이 썼다.

그리고 대망의 플라워샤워 장면. 앞서 언급했지만 다이너스티홀은 버진로드 끝부분과 벽간 거리가 매우 짧아서 통상 촬영하는 장비로는 전경을 담을 수 없는데, 사실 초광각 렌즈로도 꽃장식 일부까지 밖에 프레임에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해결해버린 사진.

서브촬영일 때에는 뒤쪽 단상에서 로드쪽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촬영했는데, 정면 메인구도에서 담지 못했던 부분이 항상 아쉬웠던 부분. 서브스냅일 때는 메인작가 진행에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이후 원판촬영 시간이 있어서) 진행이 한정적이지만 오늘은 내가 메인이니 내가 찍고싶은거 다 찍고 간다는 마인드로 담아왔다. 사실 이 플라워샤워 컷으로 빛새김과 촬영 결정해주신 분들이 많았던 점도 (민망하지만) 포인트.

이후 양가 가족 친척분들과의 단체기념사진 촬영과 친구 직장동료분들과 함께 찍는 원판촬영까지. 하객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촬영하는 플래시컷 촬영도 예쁘게 잘 마무리. 사실 촬영 현장은 어두컴컴 작은 불빛들에 의지해서 촬영해야하지만 사진으로 보면 너무나도 예쁜 장면.

MJ컨벤션 다이너스티홀에서의 결혼식 촬영은 잘 마무리 되었고, 이후 연회장에서 하객분들과의 모습들까지 촬영하면서 결혼식날의 전체 사진촬영 종료. 앞으로 MJ에서 결혼하시는 신랑신부님들과 더 아름다운 순간들 더 좋은 사진으로 함께하고픈 마음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