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 사이에 자리한 정동제일교회 결혼예배 스냅촬영 다녀왔어요. 정동교회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세워진 개신교 교회로, 이번 결혼예식이 진행된 벧엘예배당은 서양식 결혼식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진행된 장소이기도 해요. 1897년에 세워진 이래로 우리나라 격랑의 근현대사를 함께해온 역사적 의미가 서려있는 장소로 대한민국 사적 제256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에요. 의미있는 장소에서 아름다운 순간들을 빛새김사진관이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예약문의 주셨을 때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긴장과 설렘을 느끼며 촬영 준비를 위해 사전답사도 다녀왔던 기억이 나요.
이번 결혼예식의 집례는 정동제일교회 천영태 담임목사님께서 맡아주셨어요. 아무래도 통상적인 예배와는 달리 결혼예식은 교인이 아닌 하객분들도 참석하실 수 있어서, 모든 하객분들이 예배에 크게 부담느끼지 않도록 편안하게 말씀 남겨주셨어요.
오늘 촬영은 4시간 가량 진행되었구요. 빛새김사진관 대표 직접촬영으로 식전스냅촬영(예식 2시간 전)부터 시작해서, 신부대기실 하객맞이(인항홀-예식 1시간 전), 결혼예배 본식(벧엘예배당), 이후 기념사진촬영(원판)과 피로연장 촬영(만나홀)까지 예식 전체를 함께했어요.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의 축복과 축하 속에 잘 마무리 된 오늘의 결혼예배. 빛새김이 담아온 순간들 함께 확인해보시죠!
사진은 빛새김이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보정본에 더해 빈티지한 느낌도 함께 보실 수 있게 작업되었어요.
* 장소 : 정동제일교회
* 본식스냅 : 빛새김사진관 @bitsaegim
* 웨딩드레스 : 디 아일 @the_aisle_official
* 메이크업 : 비올웨딩 @beall_wedding
정동제일교회 혼인예배 스냅 주요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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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새김사진관은 1인 작가가 본식스냅을 전문으로 운영합니다.
웨딩홀에서의 결혼예배, 교회결혼식 등 채플예식 촬영도 많이 진행해온 만큼 예식 사진촬영은 걱정하실 일 없게 촬영해요.
상담에서부터 촬영, 이후 보정작업까지 대표가 직접 진행합니다.
신랑신부님의 소중한 날을 더 아름다운 사진으로 남겨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할게요.
저와 직접 소통하시면서 평생 간직하실 사진으로 남기실 수 있게 촬영 진행해요.
아래 카카오톡 채널로 예식일정과 장소를 남겨주세요.
촬영일정확인과 본식촬영 견적, 구성내용을 안내드릴게요. 함께할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http://pf.kakao.com/_rlUxexb/chat
정동교회 결혼예배 스냅사진촬영 포트폴리오
식전스냅촬영
예식 2시간 전 교회 내, 외부에서 사전스냅촬영부터 오늘 촬영 시작합니다. 조금 시간을 당겨서 일찍 도착하실 수 있을지 안내드렸고, 다행히 시간 조정이 잘 되어서 사전에 약속한 시간에 맞춰 촬영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결혼예식은 벧엘예배당에서 진행되었지만, 식전촬영 때는 비어있는 본당에서부터 촬영했어요. 다행히 본당에서의 예배나 행사가 없어서 가장 먼저 촬영해보았어요. 아무래도 결혼식 전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니 교회 공간들 조심히 사용하고 이동했습니다.
벧엘예배당으로 이동하기 전에 야외공간에서도 신랑신부님과 촬영 진행했구요. 조금 더 욕심내서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을 걸으며 스냅촬영도 진행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는데요. 아쉽게도 하객분들이 도착하기 시작하셔서 하객맞이 안하고 마냥 야외에서 촬영만 할 수 없는 노릇이라.. 신부대기실로 이동하기로. 곧 단풍이 예쁘게 물들 가을의 정동길에서 함께할 날이 또 있겠지요.
결혼예배 본식
결혼예배라고해서 일반 예배 순서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중간중간 신랑신부가 주가 되는 순서가 들어가있는 정도죠. 다만 통상적인 웨딩홀과는 달리 예배가 진행되는 만큼, 촬영자가 예식에 방해될만한 행동은 최소화하고, 적극적으로 사진작가가 개입하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사진으로 남겨드릴 수 있는 마음가짐과 실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교인이신 신랑신부님들께서 결혼예배 촬영에 경험이 많은 사진작가를 찾으시는 이유이기도 해요.
오늘 예식의 말씀.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 마가복음 10:6~9
벧엘예배당은 제단 뒤로 세워진 파이프오르간이 인상적인 장소인데요. 예배당 건물 자체가 오랜세월 한 자리를 지켜온 만큼 세월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기도 해요. 예배당 내부를 채우고있는 따뜻한 나무 재질과 파이프오르간의 황동 파이프의 따뜻한 색감을 더 살리는 톤으로 사진 작업 진행했습니다.
정동교회 결혼예배에서는 플라워샤워를 위한 꽃잎, 폭죽, 테이프 등 날리는 걸 금지하고 있어서, 버진로드에서의 별도 플라워샤워 연출은 진행하지 않았어요. 목사님께서 축도 진행해주신 이후 신랑신부님께서 버진로드 끝까지 행진하시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식전 사전촬영부터 이후 피로연 자리까지 오늘 하루 4시간 여 함께하며 신랑신부님과 가족분들, 참석해주신 하객분들과의 소중한 순간들 많이 남겨왔어요. 빛새김과는 하루 짧은 만남이었지만, 두 분의 앞길이 항상 꽃길로 가득하시기를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 아가서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