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아펠가모 본식스냅 촬영 전 답사를 다녀온 이유
아펠가모 공덕역 지점 웨딩홀로 본식스냅 촬영 전 사전답사를 다녀왔어요. 공덕점에서의 촬영이 아직 없던터라 여유가 있을 때 이동동선이나 전반적인 홀 분위기도 확인하고자 다녀왔습니다. 제 결혼을 위한 홀투어였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예식 촬영 전 눈여겨봐야할 부분들 점검하고, 촬영 포인트들 어디가 예쁘게 나올지 꼼꼼히 보고 왔습니다.
홀을 미리 다녀옴으로서 홀의 규모, 그에 맞는 렌즈군을 미리 체크해볼 수 있고, 보정 색감이나 톤을 미리 잡아볼 수 있는 좋은 샘플작업본을 만들어 기준을 삼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촬영 당일에는 많은 촬영장비에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서 신랑신부님 촬영에도 신경써야하니, 여유있게 살펴볼 겨를이 없어 홀을 꼼꼼하게 살펴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놓치는 부분이 많기도 하구요.
본식촬영은 한번 장면을 놓치면 다시 되돌려 촬영할 수 없으니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체크하기 위해 모든 촬영 전에 반드시 웨딩홀 답사를 다녀옵니다. 물론 촬영 포트폴리오가 있는 웨딩홀이라 하더라도 한 웨딩홀에서 전속으로 촬영하는 게 아니다보니 촬영한 적이 있는 웨딩홀이라도 촬영 전에는 꼭 방문해서 변경된 점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촬영 진행합니다. 빛새김과 함께해주시는 신랑신부님들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남겨드리기 위해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실제 첫타임 예식 시작하기 전에 선원판 촬영도 전에 일찍 도착해서 웨딩홀 이용하시는 신랑신부님, 웨딩홀 스텝분들께 방해되지 않도록 조심히 둘러보고 왔습니다.
* 배경이 되는 아펠가모 공덕점의 홀 내부사진은 빛새김사진관이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은 기존에 직접 촬영했던 촬영본 중 비슷한 분위기의 사진에서의 합성한 작업물이며, 포토샵 AI 생성 기능을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실제 예식에서의 신랑신부 인물이 아니므로 이후 실제 본식 촬영때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펠가모 공덕점 위치
빛새김 - 아펠가모 본식스냅 더 보기
아펠가모 공덕과는 좀처럼 연이 없었는데, 신랑신부님과의 좋은 연이 생겨 곧 실제 촬영으로 만나뵐 수 있겠네요. 그동안 촬영해온 아펠가모 웨딩홀(광화문점, 반포점)과 같은 계열의 웨딩홀인 더채플앳청담에서의 포트폴리오 링크 남겨드려요. 빛새김사진관의 본식촬영 느낌도 확인해보시면 좋겠어요.
공덕 아펠가모 예식 간격
아펠가모에서의 결혼준비하시는 예비신랑신부님들께서 예식 간격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아펠가모 공덕점의 라로브홀과 마리에홀 모두 1시간 30분 간격입니다. 라로브홀은 11시 정시에 시작해 90분 간격, 마리에홀은 11시 30분에 시작해 90분 간격으로 예식 진행됩니다. 같은 층(7층)에서 두개 홀 예식이 진행되는 만큼 하객분들이 섞이지 않도록 시간 조정하여 배치해 둔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라로브홀의 연회장 식사자리는 한층 아래인 6층에, 마리에홀은 예식홀과 같은 7층에 피로연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홀 내부 사진 - 라로브홀 기준
아펠가모 공덕점의 라로브홀은 나무 아치형 천장구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천고가 높아보이면서도 경건한 분위기도 함께 보여주더라구요. 내부의 석조 기둥들은 굳건한 믿음을 상징한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하얗고 밝은 톤이라 화이트톤의 맑은 느낌의 사진을 원하시기도 할 것 같아요. 빛새김 촬영은 내부의 따뜻한 빛의 높은 색온도 조명을 받아 드러나는 웜톤의 느낌을 더 살리는 방향, 너무 밝은 톤보다는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으로 작업 진행됩니다. 아래 보여드리는 사진이 색감, 톤 샘플 작업한 사진들이니 확인해보셔도 좋겠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펠가모 웨딩홀을 좋아하는 이유는 나무와 높은 색온도 조명을 사용해 우드톤의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아펠가모 계열의 웨딩홀 전반에 들어가 있기 때문인데요. 교회예식, 채플웨딩을 계획하시는 분들께는 이만한 분위기가 없을 것 같기도 해요. 다른 웨딩홀들의 그랜드볼룸 규모의 웅장하고 화려한 웨딩홀이 아닌 간결하고 정돈된 스타일로 꾸며진 웨딩홀이 발군인 베뉴라고 보여요. 신랑신부님의 취향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홀 내부는 200석 규모, 연회장은 500석 규모로 라로브홀, 마리에홀이 꽤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어서 동선에도 많이 신경쓴 부분이 보입니다.